39초79 기록, 올 시즌 단일팀 최고기록 세우며 금메달 획득 문해진, 100m 金 이어 대회 2관왕…세단뛰기 장민석은 銀
육상 ‘단거리 명가’ 안양시청이 2025 태국오픈국제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올 시즌 단일팀 최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 질주를 펼쳤다.
‘신기록 제조기’ 강태석 감독·조규원 코치가 지도하는 안양시청은 2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국립육상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400m 계주 결승서 김길훈·문해진·배건율·장민호가 이어 달려 39초79를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다.
2위는 39초98의 태국 A팀이 차지했고, 3위는 40초52를 기록한 태국 B팀이 올랐다. 이날 안양시청의 우승 기록은 2025년 국가대표팀을 제외한 국내 대학·실업 단일팀이 세운 가장 빠른 기록이다. 대회 2일째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문해진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강태석 안양시청 감독은 “계주의 성패는 주자 간 호흡이 가장 중요한데 완벽한 바톤터치와 각자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해 좋은 기록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항상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한 시와 시체육회, 시육상연맹 관계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또 함께 참가한 세단뛰기 장민석은 15m98을 뛰어 나타퐁 스리논타(태국·16m02)에 아깝게 뒤져 준우승했고, 400m 허들 한세현(이상 함안군청)은 51초67로 유팅우(대만·50초67), 아요말 아카랑카 쿠다 리야나지(스리랑카·50초75)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단거리 강국인 개최국 태국을 비롯, 23개국이 참가해 지난 22일부터 4일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한국은 안양시청을 비롯 10명의 남녀 선수가 실업선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기량을 겨룬 뒤 26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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