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이 바로 공급되는 만큼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하고 있습니다.”
25일 오전 11시께 파주 다율동에 위치한 파주신교하농협로컬푸드직매장. 파주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양배추, 대파, 오이 등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매장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파주 지역 농가만 50여곳으로, 소비자들은 양배추와 오이 등에 붙은 생산자 이름 등을 유심히 살펴보며 장바구니에 물건을 잔뜩 담아갔다.
매장을 둘러보던 김정화씨(34·여)는 “평소에 싸고 저렴하고 양도 적당해 로컬푸드를 자주 구매한다”며 “어디서 작물이 재배됐는지를 알 수 있고 생산자 이름도 적혀 있어 다른 제품보다 더 신뢰가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파주신교하농협이 자랑하는 로컬푸드로는 파주 장단콩을 활용한 두부와 콩물, 그리고 벌꿀이다. 이와 관련, 매장 관계자는 “파주 지역의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와 콩물은 이전부터 매장의 매출을 톡톡히 올린 효자 상품”이라며 “특히 콩물의 경우 저렴하고 맛도 좋아 상품이 빠르게 사라져, 채워지는 시점을 물어보거나 ‘오픈런’하는 소비자가 있을 정도”라고 웃어 보였다.
파주신교하농협로컬푸드직매장은 25~29일 5일 동안 ‘경축!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 등록매장 선정기념 30% 감사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꿀을 포함해 파주 지역에서 재배된 농산물 전 품목에 30% 할인이 적용되며 가공제품은 제외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진행하는 ‘2025년 상반기 로컬푸드 직매장 판촉 지원사업’의 하나로 ▲경기도 로컬푸드 우수성 홍보 ▲소비자 인지도 제고 ▲도내 중소 농업인 농산물 판로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목적이다.
한용운 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품질이 좋은 파주 지역의 농산물이 더 많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23일 오픈부터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파주신교하농협은 콩, 두부, 오이, 양배추 등 파주 지역 내 농가에서 나고 자란 신선한 농산물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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