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보훈·독립유공자·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 대폭 인상과 복지·문화 지원 강화 등 생활 밀착형 보훈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보훈수당을 지난해에 비해 25% 올려 월 25만원, 독립유공자 수당은 30만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은 13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 등도 각각 30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보훈수당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자격 확인 후 매월 25일 지급된다.
복지·문화 지원도 눈에 띈다.
시는 보훈단체들이 상주하는 보훈회관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실 운영, 건강체조·원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키오스크 이론·실전 교육을 신설해 고령 유공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포천미디어센터를 활용한 영화 관람, 문화관광재단과 함께하는 공연 관람 등 맞춤형 문화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제75회 6·25전쟁 기념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집 원아들과 유공자가 함께해 세대 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밖에도 현충시설 정비, 의료비·장례의전 지원 등도 시행할 예졍이다.
특히 내촌 국가유공자 묘역에는 2천만원을 들여 안전장비를 정비하고 유공자의 마지막 가는 길까지 책임지는 보훈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훈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전국 최고의 보훈도시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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