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가 마련한 대규모 청년 만남 행사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이 높은 매칭률을 기록하며 청년층의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 시키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마운틴홀에서 제1회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행사를 열었다.
시는 이번 행사를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마련했다.
앞서 시는 주민등록상 인천에 거주하거나 인천지역 기업체에 재직 중인 24~39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총 100명(남녀 각 50명) 선발에 1천58명이 신청해 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시는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연애 코칭, 1대1 대화, 커플 게임, 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식적인 매칭 시간에는 진지한 대화와 매칭 카드 작성이 이어졌으며, 23일 오전에 개별적으로 매칭 결과를 안내했다.
이어 시는 이번 행사에서 총 29쌍(남녀 각 29명)의 커플을 성사하며 전체 참가자 대비 58%의 매칭률을 기록했다. 시는 참가자 만족도 조사 및 피드백을 바탕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약 36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까지 46건이 접수하는 등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관련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시의회는 현재 ‘인천시 공공예식장 개방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높은 신청률과 커플 성사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통해 청년 세대의 만남과 결혼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출생·결혼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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