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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웨사·류나희, 육상선수권 100m·100mH ‘금빛 질주’

각각 10초38·13초68 기록…나란히 시즌 2관·3관왕 등극
男 U-20 3천mSC 고정현 1위…女200m 유영은 대회 ‘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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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서 시즌 2관왕을 차지한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왼쪽)와 여자 100m 허들서 3관왕에 오른 류나희. 안산시청 제공

 

단거리 ‘차세대 스타’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2·안산시청)와 여자 허들의 ‘간판’ 류나희(31·안산시청)가 제79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와 여자 100m 허들서 나란히 시즌 2관·3관왕에 올랐다.

 

이영숙 감독·김태빈 코치의 지도를 받는 22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일째 남자 선수권부 100m 결승서 중반 이후 선두로 나서며 10초38을 기록, 김정윤(한국체대·10초42)과 박원진(강원도청·10초47)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지난 5일 KBS배 대회에서 10초29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린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는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질주하며 앞으로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또 여자 선수권부 100m 허들 결승서 류나희는 13초68을 기록해 박지영(경북체고·13초97)과 조수진(용인시청·14초15)을 따돌리고 우승,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표선발전(4월)과 KBS배대회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이영숙 안산시청 감독은 “비웨사가 지난 KBS배 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하며 부상에서 완전 회복됐음을 이번 대회서 다시 보여줬다. 류나희는 꾸준한 자기 관리로 3관왕에 올라 존재감을 과시했다”라며 “아쉽게 은메달에 머문 김경태도 앞으로 부상 없이 더 분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자 20세 이하(U-20) 3천m 장애물경주서는 고정현(고양시청)이 9분56초11의 기록으로 이우형(강원체고·10분00초38)에 크게 앞서 우승했으며, 여자 U-20 400m 황채원(김포시청)도 1분02초4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U-20 200m서는 첫날 100m 우승자 유영은(인천 인일여고)이 25초30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고, 남자 18세 이하(U-18) 400m 결승서는 김시후(부천 심원고)가 49초01로 정민재(순심고·49초20)를 누르고 우승했다.

 

반면, 남자 선수권부 110m 허들서 시즌 4관왕에 도전한 김경태(안산시청)는 13초90으로 김주호(대구시청·13초84)에 0.06초 뒤져 준우승했고, 황의찬(과천시청)은 14초13으로 3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남자 U-18 110m 허들 변지민(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과 투포환 이시원(경기체고)은 각각 14초55, 17m61로 나란히 2위에 올랐으며, 남자 U-20 200m 박상우(포천시청)도 21초82로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남자 선수권부 400m서는 김의연(포천시청)이 46초55로 은메달을 땄고, U-18 멀리뛰기 이민찬(경기체고)도 6m61로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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