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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리드오프 출신 조용호 8일 은퇴식

100명 팬사인회 후 아들 조하온 시구에 맞춰 시타

KT 위즈의 리드오프 출신 조용호가 오는 8일 은퇴식을 갖는다.KT 위즈 제공
KT 위즈의 리드오프 출신 조용호가 오는 8일 은퇴식을 갖는다.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의 리드오프로 ‘육성선수 신화’를 썼던 조용호(35)가 은퇴식을 갖고 홈 팬들과 이별을 고한다.

 

KT는 오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홈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021 통합 우승 멤버’인 조용호의 은퇴식을 갖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경기 전 KT위즈파크 중앙 위즈홀에서 조용호는 팬 100명을 대상으로 은퇴 기념 사인회를 갖는다. 이어 그라운드에서는 조용호의 선수 시절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상영에 이어 은퇴 기념사를 낭독한다. 경기전 시구는 아들 조하온이 하고, 시포는 조용호가 맡는다.

 

한편, 조용호는 성남 야탑고 졸업 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면서 대학에 진학, 단국대를 졸업한 뒤 역시 프로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꿈을 키웠다.

 

이후 2014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육성선수로 입단,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한 후 끈질긴 근성을 바탕으로 꽃을 피웠다. 빼어난 컨택 능력과 선구안을 갖춘 리드오프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2021년 KT 위즈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KBO리그 통산 8시즌 동안 696경기에 출장, 타율 0.275, 553안타, 173타점, 286득점을 기록한 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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