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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생위기 헤쳐나가려면 여야·진영 따질 여유없어"

“지금부터 다시 시작…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오른쪽)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오른쪽)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전 대선 후보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경제·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려면 여야도, 진영도 따질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전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시작 앞에서 기대와 우려가 함께하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이 더 나은 길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모두에게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경제 위기와 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는 데에는 여야도, 진영도 따질 여유가 없다. 국민만 바라보고 손을 맞잡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 역시 야당 국회의원이자 화성 동탄 대표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몇 달 동안 잠시 미뤄뒀던 일들을 다시 하나하나 챙겨가겠다”며 “지금부터가 다시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건 함께 해주신 분들의 응원과 믿음 덕분이었다. 차근차근 찾아 뵙고 고맙다는 인사 꼭 드리겠다”며 대선 완주를 도운 지지자들과 당원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함께 걸어온 시간만큼 앞으로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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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후보가 4일 서울 구로구 민주노동당 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 선거대책위 21대 대선 결과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은 권영국 민주노동당 전 대선 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인사를 전했다. 이에 권 전 후보는 “탄핵 광장에서 확인된 국민의 요구는 사회 대개혁”이라며 “그 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전 후보는 이번 대선 결과를 두고 “정치·사회 양극화 문제가 분명히 드러났다”며 “이를 해결할 주체는 진보 정치”라고 강조했다.

 

또 득표율 0.98%에 그친 데 대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임을 인정한다”며 “시민들의 호응이 실제 득표로 이어지지 않은 점은 숙제로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치러진 제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49.42%의 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 국민의힘 김문수 전 후보는 41.15%를, 이준석 전 후보는 8.34%를 각각 득표했다.

 

후보자의 득표수가 유효 투표 총수의 15% 이상이면 정당이나 후보자가 사용한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을 수 있다. 10~15%로 득표할 경우에는 절반을 보전 받는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과 김 전 후보는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 받지만, 득표율 10%를 넘지 못한 이준석 전 후보는 선거 비용을 한 푼도 보전 받지 못하게 됐다.

 

선관위는 선거운동과 기부행위 제한 규정 등의 적법 여부를 살펴 오는 8월12일까지 보전 대상자에게 선거비용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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