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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서부초, ‘건강한 여름 맞이하세요’…단오맞이 ‘쑥떡 나눔행사’ 개최

하남시 서부초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단오 맞이 ‘쑥떡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서부초 제공
하남시 서부초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단오 맞이 ‘쑥떡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서부초 제공

 

서부초등학교(교장 신정숙)는 전통 명절 단오를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단오 쑥떡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을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단오는 설,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로, 음력 5월 5일에 해당한다. ‘단오’라는 이름은 ‘처음’을 뜻하는 ‘단(端)’과 ‘다섯’을 뜻하는 ‘오(午)’가 합쳐진 말로, 일 년 중 양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로 여겨진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단오를 여름의 시작점으로 삼아 풍년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해 왔다.

 

서부초는 교감이 학교 숲에서 직접 채취한 쑥과 교장은 양평에서 가져온 청정 쑥을 활용해 떡을 빚었다. 쑥은 특유의 향과 효능으로 예부터 건강을 돕고 입맛을 돋우는 재료로 널리 사용돼 왔다. 정성껏 만든 쑥떡은 개별 포장돼 지난달 30일 각 반을 통해 가정으로 전달됐다.

 

단오를 맞아 학생들은 쑥떡 외에도 다양한 전통 풍습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여학생들은 창포물로 머리를 감아 액운을 막고 건강을 기원 했으며, 남학생들은 씨름놀이를 통해 힘과 용기를 겨루는 전통을 체험했다. 또 부채를 만들어 가족에게 선물하며 여름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조상들의 지혜도 함께 나누었다.

 

신정숙 교장은 “학생들이 전통 명절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쑥떡을 통해 가족과 함께 건강한 여름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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