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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목)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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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올림픽성화회, ‘뉴 노멀시대’ 엘리트스포츠 발전 방향 모색

춘계 학술세미나 열고 변화의 시대 한국 스포츠의 나아갈 방향 제시
조규청 회장 “뉴 노멀 시대, 의미있는 가치 제고와 정책 마련에 최선”

31일 오전 서울 올림픽회관 KSPO연수원에서 열린 ‘제29회 2025년 춘계 학술세미나’에서 조규청 한국올림픽성화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황선학기자
31일 오전 서울 올림픽회관 KSPO연수원에서 열린 ‘제29회 2025년 춘계 학술세미나’에서 조규청 한국올림픽성화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황선학기자

 

한국올림픽성화회(회장 조규청)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달라진 시대 환경에 따라 한국 스포츠의 나아갈 바를 제시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올림픽성화회는 31일 오전 서울 올림픽회관 KSPO연수원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최관용 한국체육학회 회장,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을 비롯,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2025년 춘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조규청 올림픽성화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 노멀 시대의 도래 속 국내 엘리트스포츠는 미래에 대한 어두운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라며 “전문체육의 활성화와 생활체육의 발전, 스포츠 주체들의 사회적 역할 및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 제도적 변화 등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스포츠의 의미 있는 가치 제고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림픽성화회가 앞으로 다양한 정책 개발과 대안 마련 등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제29회 2025년 춘계 학술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9회 2025년 춘계 학술세미나’에서 조규청 회장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최관용 한국체육학회 회장,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을 비롯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황선학기자

 

‘뉴노멀시대, 엘리트 스포츠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세미나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뉴 노멀 시대 속 엘리트 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란 기조연설을 통해 위축된 학교체육 활성화와 생활체육의 활성화, 스포츠산업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유 회장은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1校-1技 운동’ 전개와 뉴 노멀시대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조성돼야 한다”라며 “이를 통한 생활체육 붐조성과 스포츠산업 연계 발전을 이뤄 은퇴선수 참여율을 높이고, e-스포츠와 AI시대 대한민국이 체육정책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승호 국민대 교수는 ‘프로스포츠 산업의 ESG경영 사례와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엘리트 스포츠의 최상위 단계인 국내 프로스포츠는 많은 공적 지원금과 제도적 혜택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프로 구단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성과 지역민들을 위한 ESG 경영을 통해 새로운 스포츠문화 정착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명왕성 한신대 교수는 ‘엘리트 스포츠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역설적 제안’ 주제 발표에서 “그동안 우리나라 체육은 엘리트 중심의 정책을 펴왔지만 오히려 대중의 참여율 저조로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았다”라며 “대중의 스포츠 참여율을 높여야 스포츠 시장의 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한국 스포츠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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