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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북한, 좌초 구축함 '풍선 달아' 인양 시도"

북한이 좌초된 구축함에 풍선을 달아 인양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조사분석가 데커 에벌레스 X 계정
북한이 좌초된 구축함에 풍선을 달아 인양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조사분석가 데커 에벌레스 X 계정

 

북한이 좌초된 구축함에 풍선을 달아 인양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기관 해군분석센터(CNA)의 조사분석가 데커 에벌레스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북한 청진조선소에서 진수식 도중 넘어져 물에 빠진 5천t급 구축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북한은 2009년 개봉된 픽사의 히트작 '업'에서 영감을 받은 방법으로 구축함을 들어 올리려고 시도 중인 것으로 보인다. 구축함 상공에 떠 있는 수많은 풍선을 주목하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파란 가림막으로 덮여 있는 구축함이 있다. 또한, 정체가 불분명한 하얀 물체들이 찍혀 있다.

 

에벌레스는 하얀 물체의 정체로 풍선을 꼽았다. 더불어, 북한 당국이 물에 빠진 구축함에 풍선을 달아 인양을 시도 중이라고 판단했다.

 

북한은 지난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새로 건조한 5천t급 구축함의 진수식을 열었다. 다만, 진수 과정에서 구축함이 기울어져 배의 일부가 물에 빠지고 선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심각한 중대 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며 관련자 처벌과 6월 내 선체 복원 등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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