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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화)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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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들 이어 소년체전 3번째 ‘황금 바벨’ 든 김예준 [화제의 선수]

허리부상 극복하고 남중부 61㎏급서 인상·용상·합계 석권
아버지도 역도선수 출신…누나 예빈·예서 이어 ‘괴력 과시’

2년 간격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서 다관왕에 오른 ‘역도家 삼남매’. 왼쪽부터 김예준·예빈·예서.선수 제공
2년 간격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서 다관왕에 오른 ‘역도家 삼남매’. 왼쪽부터 김예준·예빈·예서.선수 제공

 

“허리 부상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3관왕에 오르게 돼 기쁩니다. 앞으로 국가대표로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25일 경남 고성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남중부 61㎏급서 인상 88㎏, 용상 103㎏, 합계 191㎏의 기록으로 경기도 선수단 첫 3관왕에 오른 ‘역도家’ 막내 김예준(경기체중3)의 소감이다.

 

김예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하다가 3주전 허리 부상을 입어 제대로 훈련도 못하고 출전했음에도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더욱이 2021년 큰 누나 김예빈(울산시청)이 2관왕, 2023년 둘째 누나 김예서(경기체고)가 3관왕·최우수선수(MVP)에 오른데 이어 2년 터울로 삼남매가 소년체전서 연속 금메달을 따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역도 선수 출신 아버지 김삼영씨의 영향으로 맏이 김예빈이 강원체중 1학년 때 바벨을 잡은 이후 줄줄이 입문했다. ‘큰 물고기는 큰 곳에서 놀아야 한다’는 어머니의 권유로 예빈의 경기체고 진학과 함께 동생들도 경기체중으로 옮겨 함께 운동을 했다.

 

역도 남중부 61㎏급 3관왕 김예준.경기체중 제공
역도 남중부 61㎏급 3관왕 김예준.경기체중 제공

 

김예준은 “평소 운동을 하면서 누나들의 조언이 훈련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1학년 때부터 함께 생활한 작은 누나가 운동에 대해 많은 보살핌으로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운동해 꼭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정훈 경기체중 코치는 “(김)예준이는 성실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로 인상에 비해 다소 약한 용상만 보완하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이 역도를 하다보니 다른 선수들에 비해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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