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7년 만에 亞선수권 국가대표 발탁…22일 선수촌 입촌해 ‘담금질’ 빠른 발·강한 체력 장점…“많이 배우고 기량 다져 화성시 위상 빛낼 것”
화성특례시청의 김유림(27)이 팀 창단 7년 만에 첫 국가대표로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에 나서게 됐다.
한우식 감독과 권란희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유림은 지난 4월 열린 2025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선발전 여자 단식서 대표로 선발됐다. 2018년 ‘소프트테니스 불모지’ 화성시에 여자 실업팀이 창단된 후 7년 만에 배출된 첫 종목 국가대표다.
김유림은 오는 9월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오는 22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기량 다지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라켓을 잡은 김유림은 ‘전통의 명가’ 안성여고를 졸업하고 대구은행에서 3년간 활동하다가 2020년 화성시청의 새 사령탑인 ‘명장’ 한우식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입단해 기량이 일취월장 하고 있다.
화성시청 입단 후 그의 잠재력을 눈여겨 본 한 감독의 권유로 단식에만 전념, 지난해 팀으로 출전한 제17회 폴란드컵 국제대회에서 개인 단·복식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다. 이어 추계 실업연맹전서는 타 팀 남자 선수와 짝을 이룬 혼합복식서 우승하는 등 팀의 ‘에이스’로 꾸준히 성장세에 있다.
김유림은 “처음에는 ‘단식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는데 결과적으로 권유가 맞았다”라며 “처음 경험하는 선수촌 생활과 훈련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설레기도 하다.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몸관리를 잘해 아시아선수권서 입상해 화성시의 위상을 빛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우식 화성시청 감독은 “(김)유림이는 발이 빠르고 풋워크가 좋은데다 체력도 좋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라며 “평소 지도에 잘 따라주고 모든 면에서 열심인 모범적인 선수다. 다소 약한 멘탈만 보완하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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