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쌍령동 쌍령공원 꿈자람센터 인근에 내년까지 어린이 안전체험관이 조성된다.
지역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재난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12일 ㈜쌍령파크개발에 따르면 지역 최초로 건립되는 이 시설은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다.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및 지진이나 태풍, 산불, 설해, 대테러 상황 등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4D 영상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특히 단순한 이론교육을 넘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터와 특수효과가 도입된다.
지진 체험을 통해 흔들림 속에서 안전하게 몸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고 풍수해 체험으로 태풍과 홍수 발생 시 침착하게 대처하는 요령도 습득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CPR) 실습코너와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기안전교육 공간은 일상생활 속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 단계부터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친근하고 흥미로운 분위기 속에서 안전교육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시각 자료와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어린이 도서관과 연계해 독서활동도 장려하고 지역 역사 및 문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과학적 탐구심을 키울 수 있는 동심생태과학관도 들어선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안전과 과학, 생태학습 등을 융합적으로 경험하며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쌍령파크개발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체험관은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이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쌍령공원을 어린이들의 안전 및 건강한 성장 지원과 가족 친화적인 지역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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