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전서 1무1패 그쳐 첫 승 절실…外人 선수들 앞세워 무승 종지부 다짐 ‘리그 막내’ 안양, 3번째 원정서 광주 상대로 2승 도전…짜임새 있는 역습 강점
개막 원정 3연전의 힘겨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프로축구 수원FC가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안고 홈 팬들 앞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원정 2연전서 광주FC와 무승부(0-0), 대구FC에 패배(1-3)해 아직 새로운 시즌 승리를 경험하지 못한 수원FC는 오는 3월2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구장서 대전 하나시티즌(1승1패)과 방문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5위로 분투했던 수원FC의 새 시즌 출발이 좋지 않지만, 김은중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오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FC서울과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대전을 제물로 마수걸이 승리를 거둬 상승세를 안방으로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수원FC가 대전을 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2경기서 1골에 그친 득점력이 살아나야 한다. 광주와의 첫 경기서는 개막전이라 신중 모드를 기한 탓인지 슈팅수 5개에 유효슈팅 2개로 기대만큼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대구전서는 동계 훈련캠프 합류가 늦었던 외국인 선수들을 스타팅에서 제외시킨 가운데 토종 선수만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지만 역부족이었고, 전반 중반 안데르손, 후반 중반 싸박을 투입했으나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이날도 5개의 슈팅에 그쳤고, 그나마 4개가 유효슈팅이었던 것이 위안거리다.
하지만 대전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외국인 선수들을 기용해 공격의 활로를 뚫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막차로 팀에 합류한 브라질 출신 플레이메이커 루안이 가세하면서 공격 루트의 다변화와 함께 창끝의 날카로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싸박 등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이 조금씩 팀에 녹아들고 있고, 안데르손은 원래 잘하는 선수여서 대전전 부터는 공격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원정 3연전을 치르느라 힘들지만 반드시 승리를 거둬 좋은 분위기 속 홈 개막전을 치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리그1 데뷔 첫 시즌 무난한 경기력으로 연착륙에 성공한 ‘리그 막내’ FC안양은 3월1일 오후 4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서 광주FC를 상대로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안양은 데뷔전서 리그 3연속 우승의 울산 HD를 적지서 1대0으로 제치고 기분좋은 데뷔 승리를 따낸데 이어, 2차전서는 역시 울산과 더불어 우승후보로 꼽히는 서울을 상대로 1대2로 패했지만 선전해 경쟁력을 과시했다. 안양은 수비에 치중하다가 역습을 통해 상대 골문을 겨냥하는 짜임새 있는 공격력이 강점이다.
댓글(0)
댓글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