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한복 디자이너로 알려진 김리을(본명 김종원) 리을 대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12일 남원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1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경찰과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김 대표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숨진 당일 부모가 거주하는 남원시 본가에 방문했다. 이후 지인과 통화를 마친 김 대표는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2016년부터 ‘ㄹ(리을)’이라는 이름의 브랜드 대표직을 지냈다. 2020년 10월에는 BTS 멤버 지민, 슈가, 제이홉이 김리을 대표의 한복정장을 입고 미국 ‘지미팰런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김 대표는 영국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 삼성 갤럭시 S21, 경주 코오롱 호텔, 문화재청 등 브랜드 및 정부 부처와도 협업했으며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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