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인천시와 함께 저출생 극복에 힘을 보탠다.
시는 6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기부금 8천만원 전달식을 했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인천지역 저소득층 임산부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출산을 축하하는 꾸러미를 지급하고, 영유아기 발달 단계에 따라 짧은 기간만 필요한 교재나 교구 및 장난감 등을 대여해 부모들의 부담을 덜 예정이다. 사업은 인천공동모금회를 통해 추진하며 세이브 더 칠드런과 도담도담 장난감월드가 협력한다.
기부금은 지난 2024년 9월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들과 하나금융그룹의 행복나눔 활동으로 마련했다.
이 대회 참가 선수들이 상금의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같은 금액을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지원해 3천만원을 모았다. 또 ‘에브리버디홀(Everbirdie Hole)’로 지정한 1번과 11번 홀에서 버디 이상을 기록할 때마다 추가 기부금을 적립했다.
이 은행장은 “인천 청라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조성한 기부금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인천지역 임산부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 및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진정성 있는 이에스지(ESG) 경영을 지속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지역의 취약계층 출산가정을 지원하고, 육아기 아동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난감을 구입할 수 있도록 기부해 줘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의 전년 동월 누계 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이 지난 2024년 5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11월 말 기준 인천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2%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인 3%를 크게 웃도는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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