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교체 후 4연승으로 8위 도약…버튼·오브라이언트 맹위 김상식 정관장 감독 “둘 활약에 토종 선수들 파생 효과 톡톡”
안양 정관장이 2024-2025 KCC 프로농구에서 최근 ‘외국인 듀오’ 디온테 버튼(포워드)과 조니 오브라이언트(센터)의 활약을 앞세워 꺼져가던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키우고 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의 기대대로 외국인선수 ‘듀오’의 활약이 경기력과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반등, 이번 시즌 목표인 6강 PO 진출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다.
정관장은 지난 1일 2위인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으면서 파죽의 4연승을 달려 탈꼴지에 이어 8위(12승23패)로 도약했다. 6위 원주 DB(16승20패), 7위 부산 KCC(15승19패)에 3.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정관장 연승의 중심에는 지난달 캐디 라렌(부산 KCC)과 트레이드로 정관장에 합류한 버튼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오브라이언트가 있다.
이 기간 버튼과 오브라이언트는 각각 평균 26.3점, 17점을 기록했고 특히 3연승을 거둔 지난달 29일 고양 소노전에선 버튼이 24점, 오브라이언트가 17점을 넣는 좋은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상식 감독은 “버튼은 개인 능력이 출중한 테크니션으로서 공격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오브라이언트는 내·외곽 슈팅과 적극적인 수비가 돋보인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상대 팀이 둘을 집중견제 하면서 박지훈, 김경원, 한승희 등 토종선수들이 ‘파생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장 박지훈도 “버튼과 오브라이언트의 역할은 정말 크다”며 “둘이 수비를 끌어 당겨주면서 자연스레 국내 선수들의 득점 기회가 많이 생긴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4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서 ‘디펜딩 챔프’ KCC와 4라운드 최종 원정경기를 치른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한다면 KCC와 격차를 더 좁힐 수 있어 승리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KCC는 최근 2연패 중이지만. 최준용과 송교창이 부상에서 돌아와 ‘완전체 전력’을 갖춰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버튼과 오브라이언트의 든든한 활약에 정관장이 6강 PO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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