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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목)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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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군포시장 "미래 성장동력 확보·체감형 정책 추진" [신년인터뷰]

하은호 군포시장은 2025년 한 해는 실질적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는 해가 되도록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자세로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도약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하 시장은 “올해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도약을 준비하는 해로 삼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하은호 군포시장. 군포시 제공
하은호 군포시장. 군포시 제공

 

Q. 지난해 시정 운영 주요 성과는.

A.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간 한 해였다. 수도권 교통혁명을 이끌 GTX-C 노선이 착공되며 군포지역도 실질적 추진 단계에 들어섰고 철도 지하화 특별법 시행과 함께 경부선 금정역에서 당정역까지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반영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 금정역 남북부 역사 통합개발사업은 기본 구상,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사업 착수를 앞두고 있다.

 

또 산본신도시 전체를 정비하는 기본계획 수립, 전국 최초 미래도시지원센터 개소와 함께 지구별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재정비사업을 우선 추진할 선도지구 2개 구역이 선정됐다.

 

여기에 전국 최초 2030 군포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신분당선 신도시 연장선 민자사업 업무협약(MOU) 체결 등 군포의 교통 및 산업 인프라를 혁신하며 미래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청년들의 활동 기반이 될 청년 공간 플라잉이 운영을 시작했고 송부종합사회복지관 개관과 함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포역세권 지역의 활력이 돼줄 당말멀티파크와 상생드림플라자는 개관을 준비 중이며 송정복합체육센터, 송정건강생활지원센터, 송정체육공원이 조성돼 송부동 지역 생활 인프라도 풍성해졌다.

 

이 밖에도 주차난 해소와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반월호수 주차장 완공, 시민체육광장 주차장 건립 공사, 상습정체 구역인 보건소 사거리 도로 개선 공사도 완료됐다.

 

Q. 올해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은.

A. 시의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나라 안팎이 혼란한 시국으로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시민 살림살이는 물론이고 시정 운영 또한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여러 고비를 넘겨온 우리 역사가 말해 주듯 26만 시민, 공직자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를 발휘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올해 시 예산은 8천82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주요 예산은 도시교통 분야 649억원, 사회복지 분야 4천49억원, 교육 분야 198억원 등이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의 삶을 보듬는 일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Q.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난 해소 방안은.

A. 철도 중심 교통혁신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교통은 도시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철도망은 그 중심에 있다고 본다.

 

수도권 전역의 교통혁명을 가져올 GTX-C 노선 사업이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살피고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금정역과 당정역 구간은 물론이고 안산선 구간도 함께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와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

 

또 대야미지구와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심각한 체증이 예견되는 도로망 문제는 우회노선 신설을 포함한 국도 47호선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이 광역교통 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도시공간 재정비 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노후도시 재정비 계획에 따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산본신도시 전체의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기존도시 정비사업도 주민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에 따라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국토부 승인을 앞두고 있는 군포·의왕·안산 공공주택지구 계획에 교육, 문화, 복지 인프라는 물론이고 자족기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고 도심에 위치한 서울남부기술교육원 부지를 시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트리플 역세권이 될 금정역 통합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 추진, 복합환승센터 조성 기본구상 수립 등 금정역을 수도권 서남부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Q.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계획은.

A. 우선 군포의 미래 먹거리가 될 당정동 일원 공업지역 개발과 신산업 기업 유치 공간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과 최적의 사업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군포역세권 복합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조성이 국내외 유수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토록 하겠다.

 

군포첨단산업단지의 입주 업종 제한을 완화하고 3기 신도시 내에 산업공간 확보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는 한편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확대, 특성화시장 육성 등으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

 

특히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를 내년까지 구축해 웨어러블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다.

 

Q. 웨어러블 로봇(입는 로봇) 실증센터는 무엇인가.

A. 지난해 산업부가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사업을 공모했다. 군포산업진흥원이 군포 당정동에 있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응모해 실증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입는 로봇은 인간의 기능을 확장해 적은 힘을 써서 더 무거운 것을 들거나 이동하는 데 기계의 힘을 이용하는 첨단 미래 산업 분야다. 각종 산업현장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도가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다.

 

산업 현장은 물론이고 노인간호 부문 등 일손이 부족해 동남아 근로자의 도움을 받는 비율이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는데 이 부분도 입는 로봇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나면 무엇보다 안정성 검증이 필요하다.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에서 안정성을 인증받은 입는 로봇만이 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일, KS규격을 제정하는 일을 맡는다.

 

Q.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문화 확충 방안은.

A. 위기를 겪는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긴급복지 체계를 마련, 민관 협력을 통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어르신 교통비 지원, 장애인 자립 지원, 돌봄서비스 확대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 확대와 믿고 맡기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 아이 돌봄의 공공성 강화로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살기 좋은 군포를 만들겠다.

 

청소년 창의 공간, 평생학습 기회 확대, 맨발 산책길 및 갈치호수 수변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의 여가와 생활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미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친화시설로, 군포문화재단은 가족친화기관으로 각각 인증받았고 군포사랑장학회는 활발하게 장학금을 기탁받아 학생들에게 전하고 있다.

 

청소년 창의공간인 청년공간 플라잉 개관, 군포시니어클럽을 통한 어르신 일자리사업 등 여성, 장애인, 어르신, 청소년 어느 계층도 소홀하지 않은 촘촘한 복지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며 시민 곁을 지키는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도 놓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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