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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대비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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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31일 아침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 기사와 무관함. 연합뉴스

 

북한이 6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이는 올해 들어 북한의 첫 탄도미사일 도발로,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2주 앞두고 감행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정오경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합참은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한미일 3국 간 긴밀한 정보공유를 통해 높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임박한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새 미 행정부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아울러, 이번 도발은 국내 정치적 혼란을 틈타 감행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시작으로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이 이어지며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이뤄진 미사일 발사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남측의 안보 대응 태세를 시험하려는 의도로 도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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