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거래량 증가, 신고가 거래도 속속… 3개 단지, 모두 집값 상위권 랭크 1천734가구 6단지 하반기 분양 예정…그랜드파크, 학익역, 스타오씨엘 도보권
인천 부동산 시장에 최근 훈풍이 불면서 대규모 개발 호재를 갖춘 미추홀구의 ‘시티오씨엘(CITY O CIEL)’의 가격 상승도 거세다. 1만4천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개발로 다양한 인프라가 들어서고 있는데다, 최근 1단지도 성공적으로 입주를 마치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3일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오는 12월 입주를 앞둔 시티오씨엘 3단지 전용면적 84㎡가 지난 6월 6억 3천821만원(27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 4월 최고가 거래가 이뤄졌던 6억4천786만원(32층)의 수준으로 분양가 대비 수천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또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4단지의 84㎡도 같은달 6억103만원에 계약이 이뤄지며 웃돈이 붙었고, 1단지 전용 102㎡는 4월에 6억9천33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신고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거래량도 늘고 있다. 올 상반기 시티오씨엘 3개 단지 매매거래량은 151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매매거래량 보다 약 13% 증가했다. 특히 올해 거래가 이뤄진 매매건수 가운데 신고가 거래도 6건이나 나오면서 분위기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1단지 입주를 거치면서 상품성에 대한 검증까지 받아 실수요자들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고, 시장회복과 맞물려 매수에 대한 문의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개발과 함께 도시의 모습이 서서히 갖춰지면 미추홀구의 부촌을 넘어 송도~청라로 이어지는 주거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 아실의 부동산 가격 분석 결과, 올 상반기 인천 미추홀구에서 거래가 이뤄진 전용 84㎡ 기준 가격 상위 5개 단지 안에 시티오씨엘 3개 단지가 모두 포함해있다. 3단지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4단지와 1단지가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했다.
이 같은 상황에 하반기 분양을 앞둔 6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6단지는 시티오씨엘 2단계 사업의 첫 분양인데다 지난 2021년 9월 4단지 분양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단지다.
6단지는 인천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 공동 5블록(BL)에 있으며,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천73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이 단지는 시티오씨엘 내에서도 정주여건이 우수한 단지로 꼽힌다. 시티오씨엘의 핵심시설인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예정)와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및 상업·문화·업무 복합시설 구역인 스타오씨엘 사이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랜드파크와 단지가 마주하고 있어 도심 속 힐링이 가능한 공세권 라이프를 누릴 수 있으며,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과 스타오씨엘(예정)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함께 전국 최초로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 등의 복합문화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예정)가 조성되는 만큼 여유로운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단지에서 뮤지엄파크 및 스타오씨엘과 그랜드파크를 연결하는 보행가로(링크오씨엘)는 숲길을 따라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특화산책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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