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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25시] 4월 8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③

김포 온 조국 “야권 200석 넘는 것 두려운 人, 윤대통령, 김여사, 한동훈 뿐"
민주 공영운 화성을 후보, 장지동 주민 삶 향상 위한 맞춤 공약 제시
민주당 김승원 후보, 전통시장 등에서 차분한 ‘민생 경제’ 행보
민주 김부겸 선대위원장, 박지혜 의정부갑 지지유세

■ 김포 온 조국 “야당 200석 넘는 것 두려운 사람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한동훈 위원장 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8일 김포아트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형찬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8일 김포아트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형찬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8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해 200석 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뿐"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12시 김포시 김포아트홀 앞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4·10 조국혁신당에 바라는 점이 많다”며 ‘3년도 깁니다. 2년으로... 구원해주세요’라는 지지자의 손 팻말을 활용해 유세 발언에 나섰다.

 

조 대표는 김포-서울 편입과 관련해 “한동훈 위원장과 국회가 서울편입을 결정할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특별법을 만들어야 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는 서울시민과 김포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포시민이 가지고 있는 불편함을 다르게 풀어야 한다. 김포를 서울로 편입한다는 것이 법적으로 사실상 매우 어렵고 실제 정책에서도 힘든데, 말로만 한다는 것은 김포 시민에 대한 기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위원장이 '목련이 필 때쯤 김포는 서울이 돼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목련은 피었을 뿐 아니라 졌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 “(야권이 200석을 넘어도) 전혀 큰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왜 큰일이 나는가. 그걸 두려워하는 사람은 딱 몇사람밖에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조 대표는 "야권이 200석이 있으면 대통령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도 재의해 통과시킬 수 있고, 특별검사가 임명될 수 있고, 특검이 김 여사 및 생모 최은순 씨의 주가조작 등 범죄를 수사할 수 있다"며 "수사하고 기소하게 되면, 김 여사가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을 모두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 이천 지원 유세에서 야권이 200석을 확보하면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 발언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대표나 나나 국법 질서를 존중한다"며 "한 위원장이 엉뚱한 얘기를 한 것은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해서"라고 역공했다.

 

조 대표는 "한 위원장이 입이 거칠어진 것을 보니 그분 역시 매우 급한 상황 같다"며 "여러 가지 나에 대해서 각종 비난을 하는데, 4월 10일 이후에 특별히 그분이 공적 영역에서 활동을 못 할 것 같아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비꼬았다.

 

조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MBC복면가왕 9주년 방송 결방에 대해 언급, “9주년 특별방송에 9자가 조국혁신당의 9를 연상시켜 결방시켰다는 점에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을 뭐로 보고 그러는지 정말 한심하다. 그렇게 조국혁신당이 신경 쓰이고 9번이 신경 쓰이면, KBS 9시 뉴스도 그만두게 해야 한다. 그런 식이라면 전국 초등학교에서 구구단도 가르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 민주 공영운 화성을 후보, 장지동 주민 삶 향상 위한 맞춤 공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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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운 화성을 후보(더불어민주당)가 8일 장지동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공영운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공영운 화성을 후보(더불어민주당)가 8일 장지동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공 후보는 “장지동 주민들의 주거 안정 등을 지원해 생활 편의를 높이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지천 도심 정원화와 화남초 부근 소공원 체육시설 설치를 비롯해 ▲공사 중인 신설 중·고교 적기 완공 지원 ▲뉴스테이 분양전환 제도 개선 ▲행복주택 거주 청년 계약 연장 등을 약속했다.

 

공 후보는 “장지동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 편의를 높이는 맞춤 공약으로 더 살기 좋은 동탄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동탄에 필요한 정책과 제도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김승원 후보, 전통시장 등에서 차분한 ‘민생 경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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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승원 수원갑 국회의원 후보가 8일 전통시장에서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승원 선거사무소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수원갑 국회의원 후보가 4·10 총선을 이틀 앞두고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장안구 주요 시장 등지에서 차분한 선거운동을 펼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후보는 8일 수원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에서 첫차 운행을 준비하는 운전기사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북수원시장, 조원시장, 거북시장 등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 및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선거가 막바지에 치달으며 상대 후보 간 비방전이 지속되는 상황을 벗어나 민생 경제 매진을 선택한 것이다.

 

김 후보는 “미국, 일본, 유럽 주요국은 물가 상승세가 꺾였음에도 한국은 장기화하는 상황”이라며 “IMF 사태, 코로나 사태보다 더 힘들다는 호소가 시장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상황인 만큼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장안 주민들의 호소를 가슴에 품고 장안의 아들로서 장안 주민과 함께 민생 경제부터 살리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 민주 김부겸 선대위원장, 박지혜 의정부갑 지지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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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박지혜 후보(의정부갑)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박 후보 캠프제공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8일 의정부 서부교차로를 찾아 박지혜 후보(의정부갑)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 후보에 대한 지지 유세는 지난달 23일 이재명 당대표의 방문에 이어 당내 거물급 정치인들이 잇따르며 당 지지세를 결집하고 있다.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의정부 시민들에게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역설하고 윤석열 정권 심판의 필요성과 박지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의정부 시민들에게 윤석열 정권 심판을 역설하며 “윤석열 정권 집권 2년 동안 민생, 경제뿐만 아니라 피와 땀으로 일궈온 민주주의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있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민주당이 견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위원장은 “박지혜 후보는 우리 당의 영입인재 1호로 자신의 전문성으로 의정부의 도약과 발전을 이루겠다는 포부로 선거에 뛰어든 유능한 선수”라며 “박지혜 후보가 의정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책임지고 일할 수 있도록 반드시 국회에 보내달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혜 후보는 “의정부 곳곳에서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을 느끼고 있다”며 “민주당 영입인재 1호 박지혜가 의정부 시민을 대신하여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무능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4월 10일 투표하면 이길 수 있고 심판할 수 있다”며 “의정부 시민의 압도적인 힘으로 새로운 의정부를 위해 꼭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지혜 후보는 서울대 공학사·경영학사로 스웨덴 룬드대 석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석사, 서울대 법학박사 출신으로 녹색법률센터 상근변호사 및 기후솔루션 이사를 역임하는 등 기후변호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이자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로 총선 승리를 향한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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