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기원·이병진·김현정, 합동 출마 기자회견…“반드시 행동으로 실천하겠다” [총선 나도 뛴다]

21일 평택지제역 광장에서 (왼쪽부터)민주당 김현정 평택병·홍기원 평택갑·이병진(평택을)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안노연기자
21일 평택지제역 광장에서 (왼쪽부터)민주당 김현정 평택병·홍기원 평택갑·이병진(평택을)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안노연기자

 

평택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홍기원(평택갑)·이병진(평택을)·김현정(평택병) 국회의원 후보가 21일 합동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표심 몰이에 나섰다.

 

이날 세 후보는 평택지제역 광장에서 “2년 전, 3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됐다는 자부심이 있었고 눈 떠보니 선진국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고 단군 이래 가장 풍요로운 시절이라는 말이 꼭 과장은 아닌 시절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경제·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너지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대한민국은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무능·무대책·무도한 윤석열 정권에게 더 이상 평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4월10일 심판의 날 투표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세 후보의 공약 발표도 이어졌다.

 

우선 홍 후보는 평택지제역 인근에 SRT 차량기지와 본사를 유치해 사업비 총액 가운데 지자체 부담을 줄이고, 남사진위나들목의 서울방향 진출입로를 신설하는 등 교통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평택항 발전을 위한 특별법, 세제혜택을 포함한 획기적인 반도체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고교평준화, 중학교 근거리 배정, 수질측정센터 설치, 분산 에너지 특구 유치, 가족수당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이 후보의 특별법 공약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경기일보 취재진의 질문에 홍 후보와 김 후보는 “발의 시 마땅히 공동발의에 참여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세 후보는 “민주당 평택시 국회의원들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반드시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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