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한화·KIA·롯데와 5차례 연습경기 통해 실전 감각 조율 이강철 “비시즌 동안 몸 잘 만들어…부상 없이 맘껏 기량 발휘를”
3년 만의 대권을 꿈꾸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국내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약속의 땅’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국내에 남아 지난 1일부터 부산 기장군의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21일까지 약 3주간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가진 KT는 22일 수원으로 이동해 다음날인 23일 오전 2차 훈련 캠프가 차려진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연습경기 상대가 없어 기장에서는 체력 등 몸만들기와 기본기 훈련을 쌓은 KT는 오키나와에서는 본격 실전 훈련으로 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 23일과 24일 간단한 훈련 후 25일 KIA 타이거즈, 28일 한화 이글스, 3월 1일 롯데 자이언츠, 3일 한화, 4일 KIA와 연습 경기를 갖고 6일 귀국한다.
특히 2차 스프링캠프서는 연습 경기를 통해 배제성의 군입대로 공백이 생긴 5선발 경쟁이 본격 달아오를 전망이다. 예비역 김민을 비롯, 신인 원상현·육청명에 불펜 투수 주권·이채호·김민수 등이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이어간다.
이강철 KT 감독은 1차 훈련을 마치면서 “선수들 모두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왔다는 것이 느껴졌다. 젊은 선수들이 선배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함께 발전하려고 하는 팀 문화가 정착됐다”라며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본격적인 실전에 들어가는데 모두 부상 없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주장 박경수는 “주장으로서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1차 캠프를 마쳐줘 고맙다. 오키나와에서는 게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전반기부터 상위권에 위치하려면 감각적으로 시범 경기까지 잘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 부분에 모두 초점을 잘 맞춰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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