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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4 (금)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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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김포농협, 3파전 양상

김명희 현 조합장 재선 도전, 김영실 김포농협 이사, 엄경렬 전 김포농협 상무 출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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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영실 김포농협 이사, 엄경렬 전 김포농협 상무, 김명희 김포농협 조합장

 

조합원 2천500여명을 보유한 김포농협은 지난 해 연말 상호금융 예수금 9천억원 달성한 김포를 대표하는 농협이다. 1970년 7월 출범한 김포농협은 50년이 넘은 역사속에 운양·사우·감정중앙·풍무·장기·신도시지점 등 6개 지점과 하나로마트(로컬푸드 본점, 장기점), 경제사업소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 해 12월말 현재 총 자산 1조90억원에 대출금 7천667억9천여만원으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상당수의 조합원이 60~70대이지만 여성 대 남성 비율이 동등한 비율을 보이고 있어 여성 유권자의 표심이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권자(조합원)는 농협조합법 규정에 따라 선거일 180일 전 조합원으로 가입한 2천448명인 가운데, 4년전(2019년) 제2회 선거에서는 선거인 2천511명 중 1천670명이 투표해 66.5%의 투표율을 보였다.

 

오는 3월8일 치러지는 18대 조합장 선거에는 김명희 현 조합장(63)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김영실 현 김포농협 이사(68)와 엄경렬 전 김포농협 상무(52)의 출마가 예상된다.(가나다 순)

 

김명희 현 조합장은 4년전 제2회 선거에서 김포농협 상무로 재직하다 퇴직 후 출마, 금녀(禁女)의 벽을 깨고 조합장으로 당선돼 주목을 받았다. 현재 농협중앙회 대의원·세제대책위원회·농업경제유통지원자금운용협의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학교법인 농협학원·김포문화원·김포시체육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2023년 김포농협의 슬로건인 ‘더 높은 도약’을 이뤄낼 각오다. 우선, 상호금융 예수금 1조원과 상호금융 대출금 9천억원을 달성하고 경제사업 총 매출 600억원과 하나로마트 매출 400억원을 달성해 조합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농협이자 조합원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는 농협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실 이사는 지난 2010년 김포농협 이사에 당선된 이후 현재까지 13년째 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김포1동 주민자치위원, 부녀회장 등 지역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김 이사는 “농협은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히고 조합원 복지 향상을 최우선 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을 하나하나 개선하고자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와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농협이 커갈수록 조합원의 기대치도 높아가지만 그 기대치에는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엄경렬 전 상무는 김포농협 유통사업부 본부장과 상무, 운양동 지점장, 경제사업소 상무를 역임후 정년을 5년여 남기고 퇴직, 조합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현 김포농협 로컬푸드를 성장시킨 산 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엄 전 상무는 경기농협 로컬푸드·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김포일만장학회 자문위원과 금파중학교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엄 전 상무는 “보장된 정년을 5년 남겨놓고 젊었을 때부터 함께한 농협을 퇴직하고 조합장 선거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지금부터라도 김포농협의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라며 “김포농협 조합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김포농협을 만들고 내·외부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쓰러지지 않는 큰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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