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온 개발, 맞춤형 골프 타석 시스템 ‘리얼 필드’ 출시 눈앞
실내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는 경제적ㆍ시간적으로 필드에 나가 골프를 즐길 수 없는 상황이거나 실전을 앞두고 샷 감각을 익히는 공간으로 골퍼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골프 시뮬레이터(Golf simulator)인 스크린 골프는 좁은 공간에서 시뮬레이션 화면을 띄워 가상 현실 속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과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골프 마니아들은 실내연습장이나 스크린 골프에서의 타석은 언제나 평평한 그린 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필드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지형과 상황에 대비한 연습을 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실제 필드에서 처럼 경사면과 지형 등을 똑같이 연출해내 실내에서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돼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바로온이 개발해 특허 출원한 맞춤형 골프 타석 시스템인 ‘리얼 필드’가 그 주인공이다. 기성 제품들처럼 경사면은 기본이고, 곡면에 발과 공의 위치를 모두 조절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작동 속도 역시 11초로 기존 사양들에 비해 3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
‘리얼 필드’는 200㎏f 허용 하중 300개의 모듈 동시 제어로 실제 그린 크기의 확장이 가능하며, 그린의 경사도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오르막과 내리막, 2단 그린을 구현할 수 있어 실내에서도 경사를 읽는 훈련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고도화된 경사지 연습과 레슨 전문가의 디테일한 실내 교육이 실내연습장에서도 가능해짐은 물론, 스크린 골프에서도 실전과 같은 경기감을 익힐 수 있게 됐다.
한 마디로 기존의 실내연습장이나 스크린 골프장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타석을 갖가지 곡선면으로 자유자재 움직이도록 조작할 수 있는 ‘미래형 스크린 골프장 구현’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와 관련 이명직 ‘바로온’ 대표는 “리얼필드는 필드의 곡면경사를 완벽히 구현하는 제품으로, 게임으로 여겨지는 스크린 골프 시스템의 위상이 올라가고 1인 사용자의 증가로 스크린 골프장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레슨의 측면에서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교육의 범주가 늘어 교습가와 아마추어 골프 모두에게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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