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찰 인생도 수사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수사의 달인’으로 불리는 안산상록경찰서 전순웅 경제팀장(54ㆍ경감)이 경기남부경찰청(청장 김원준)이 선정하는 이달의 모범경찰관에 이름을 올렸다.
1989년 경찰에 첫 발을 들인 전 팀장은 31년 경력 가운데 대부분을 지능범죄수사, 경제수사 등 수사파트에서만 갈고 닦아온 베테랑 경찰관이다.
지난해 6월 지적장애인에게 대출 명목으로 1억4천만원을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했으며 같은해 10월 또다른 지적장애인에게 채권 추심을 도와주겠다고 접근해 1천853만원을 가로챈 사기범이 대출금까지 빼돌린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전 팀장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꾀어내 금원을 편취하는 경제사범 등을 구속 수사하고 피해회복 및 피해예방에 앞장서온 공로로 2차례나 우수경제팀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가짜 사설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 200여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약 50억원의 부당이익을 거둔 부평 조직폭력배 사기단 30명을 일망타진하고 이중 주범 3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올리는 등 사이버범죄수사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지능화되는 범죄수법에 맞춰 통신추적수사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장기간 도피행각을 벌인 국외도피사범을 검거한 것은 물론
공소시효가 임박한 지명수배자 등 650여명을 추적 검거한 공로로 경찰청 승급, 경찰청장 표창(2회)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 팀장은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의 책임이 막중해졌다”면서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수사해 긍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경찰조직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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