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헬스케어 시장 ‘새바람’
국내 최초로 비접촉체온계를 개발하는 등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있다. 안양에 소재한 ㈜휴비딕(대표 신재호)이다. 기존의 치료 중심 의료서비스를 넘어 질병 예방 및 관리 개념을 합친 헬스케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꼽히고 있다. 2012년 2조2천억 원이었던 국내 시장 규모는 2020년 14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블루오션’에 뛰어든 휴비딕은 이미 헬스케어 전문 강소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2002년 창립 후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축적했고 온열저주파 자극기, 블루투스 혈압계, 전동식 콧물흡인기 등 소비자의 이목을 잡는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기업의 대표 제품은 비접촉체온계다. 기존 접촉체온계는 환자 간 번갈아 사용되면서 감염에 대한 가능성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반면 비접촉체온계는 적외선을 이용해 감염 우려를 줄인 것은 물론 예민한 유아의 체온 측정시 활용도가 극대화된다. 또 접촉 자체가 없어서 인체 외 목욕물, 음식, 실내기온 등을 측정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2초 이내 온도가 감지되는 기술은 제품의 강점 중 하나다.
전동식 콧물흡인기도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전동식과 수동식으로 영유아 및 성인의 비강 내 콧물 등 이물질을 안전하고 손쉽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콧물흡인기는 스스로 코를 풀 수 없는 유아, 노인 등의 이물질 제거를 도와 원활한 호흡을 지원하는 의료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우수 제품을 통해 기업은 미국 뉴욕에 현지사무소를 차리는 등 일본, 독일 등 해외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ㆍ중소기업중앙회 우수기업 선정 등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외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수출 300만불탑, 수출유망중소기업, 안양 우수기업, 경기 여성고용 우수기업, 이노비즈 기업인증 등의 발자취도 남겼다. 체온계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 중 시장 1위다. 특히 2016년에는 경기도 중소유망기업에 선정, 제품 개발ㆍ홍보에 더욱 매진했다.
신재호 대표는 “헬스케어 관련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젊고 열정적인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며 고객의 ‘건강한 삶 영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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