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04 (금)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kt wiz, 창단 첫 5연승 질주 '매직쇼'

kt wiz가 창단 후 첫 5연승을 내달렸다.

kt는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6대5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지난 7일 대전 한화전 이후 5경기를 내리 이기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6월 들어 7승(2패)을 거두면서 시즌 17승(45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6일 한화전부터 10안타 이상을 기록한 kt의 방망이는 이날도 불을 뿜었다. kt는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20승 투수’ 밴헤켄을 내세운 넥센을 무너뜨렸다.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박경수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필 어윈이 3이닝 3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등판한 조무근-김재윤-장시환이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특히 조무근은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는 빼어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고, 장시환은 1.2이닝 동안 단 1안타만을 허용하는 등 넥센 타선을 완벽히 잠재우며 세이브를 챙겼다.

kt는 2회 선취점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어윈이 넥센 유한준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데 이어 서동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0대2로 뒤졌다. kt는 2회말 1사 1,2루에세 박경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3대2로 역전했다. 그러나 kt는 4회 어윈의 제구가 전혀 되지 않으면서 3실점, 3대5로 다시 뒤처졌다.

잠잠하던 kt의 방망이가 다시 타오른 건 5회 들어서다. 댄 블랙이 선봉장 역할을 했다. 그는 2사 2루에서 밴헤켄으로부터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 마르테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가 오른 kt는 6회 재역전에 성공했다. 1사 만루 기회를 이대형이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로 연결하면서 6대5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이후 ‘믿을맨’ 장시환이 잔여 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에서는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8대2로 누르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은 SK는 이날 모처럼 11안타를 때리며 화끈한 화력을 선보였다.

이명기가 5타수 4안타, 나주환이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선발 벤와트는 5.2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챙겼다.

조성필기자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