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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세번째 감염자, 첫 감염자와 같은 병실 환자

▲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김우주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가 2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국내 환자 조치 관련 브리핑에서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말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세 번째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 번째 감염자는 첫 감염자와 같은 병실을 쓰던 70대 남성으로, 가족이 아닌 첫 번째 2차 감염자다. 연합뉴스

치사율은 높으나 치료법은 알려지지 않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감염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첫 감염자와 같은 병원에서 2인실을 함께 사용하던 70대 남성이 3번째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공포감도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은 21일 첫 감염자 A씨(68)와 A씨를 간병하던 부인(63)에 이어 같은 병실을 쓰던 세 번째 환자 B씨(76)까지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앞서 B씨는 지난 16일 A씨와 한 병원에서 2인실을 사용하다 타 병원으로 이송됐었으며, A씨가 20일 메르스 확진을 받으면서 역학조사 대상에 포함됐었다. B씨와 부인 외 A씨와 접촉한 의료진 및 가족 26명도 격리 조치됐다.

보건당국은 국민이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도 감염자와 밀접접촉한 가족, 의료진을 전원 격리시키며 추가 감염자 발생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메르스는 치사율은 사스의 3배 이상인 40%나 되지만 환자 접촉 정도가 강한 사람에게만 전염될 정도로 전염력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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