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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단상] 2015년 가평, 응축하는 행정으로 비상

2014년 갑오년 한 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평군민과 공직자가 한마음이 되어 노력한 결과 중앙부처 및 경기도에서 평가하는 각종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알찬 한 해였다.

특히 민원행정분야 최우수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과 환경부가 공모한 ‘2015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가평군 청평ㆍ하면지역이 선정되어 국비 250억원을 지원 받게 되었으며, 또한 연말 경기도가 실시한 넥스트경기 창조 오디션에 가평군 구역사 개발을 위한 ‘가평 뮤직 빌리지’ 사업을 공모하여 도비 100억원을 받게 된 것은 우리군의 열악한 재정형편을 감안,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이렇듯 숨 가쁘게 한 해를 마치고 어느덧 민선 6기 2년차를 맞이하는 을미년은 저뿐만 아니라 공직자를 비롯한 가평군민 모두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2015년은 민선 6기의 모든 사업을 출발시키기 위한 기반과 틀을 만드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희망과 행복’은 개인의 최고가치이며, 최고의 목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또한 최선을 다하여 목표를 향해 정열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을 경주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아름다운 선물이다.

그러기에 우리 군정의 비전인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 창조도시’ 건설은 개인의 희망과 행복을 위한 행정기관의 무한한 노력과 서비스 제공이 전제되어야만 이루어질 수 있다.

행정기관의 무한한 서비스로 주민이 감동받는 고장, 이것이 바로 우리군의 목표이자 모든 사업의 기본이다. 이것을 프레임으로 하여 ‘인구 늘리기 정책’과 ‘희망과 행복이 있는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연계하여 추진한다면 머지않아 수도권 제일 아니 대한민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군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민선 6기 4년의 연차적 계획은 2015년을 기초와 틀을 다지는 준비단계, 2016년은 기준의 틀 속에서 행정의 총력을 기울이는 질주단계, 그리고 2017년과 2018년은 사업 목표를 달성하는 수확의 단계로 구분하여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고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준비단계인 2015년, 핵심사업은 첫째, 수도권 최고의 문화ㆍ관광ㆍ체육도시로 비상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둘째, 불합리한 규제 완화로 풍요롭고 활기찬 지역경제를 만들며, 셋째, 친환경 농축산 고급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농림산업을 육성하고, 넷째, 복지사업으로 나눔과 행복이 있는 복지도시 조성과 다섯째, 문화예술 산업 집중 육성, 마지막 여섯째, 500억 장학기금을 연차적으로 조성해 주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진정한 희망·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2015년 지금 우리군에 필요한 것은 발산이 아니라 응축이다. 즉 조직을 바로잡고, 비전에 대한 준비와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내실을 기할 필요가 있다. 조그만 성공에 도취되어 큰일을 망치는 어리석은 실수는 없어야 한다. 이젠 행정력을 다지고 다져 힘찬 출발을 하여야 만 한다.

이젠 뒤돌아 볼 시간적 여유가 없다. 2015년 을미년 한 해는 앞만 보고 질주하는 경주마처럼 발빠른 행보가 요구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비상하자 그러나 쉽게 발산하지 않고 응축하는 행정으로 때를 기다려 용이 불을 뿜듯이 발산한다면 우리군의 비전인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 도시’ 가평은 머지않아 우리의 꿈이 아닌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김성기 가평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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