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마무리로 활약한 왼손 투수 박희수(31)의 연봉이 소폭 하락했다.
SK는 “박희수와 올해 1억9천만원에서 2천만원(10.5%)이 삭감된 1억7천만원에 2015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13년부터 SK의 마무리 중책을 맡은 박희수는 올 시즌 어깨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올해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21경기에 출장해 1승2패 1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한편, SK는 박희수 외에도 포수 허웅(3천만원), 외야수 김재현(4천만원)과 올해와 같은 연봉으로 각각 재계약을 맺었고, 투수 김정빈과는 300만원 상승한 2천700만원에 재계약했다.
투수 이한진은 500만원 깎인 3천만원에, 내야수 김연훈은 1천800만원이 하락한 4천200만원에 각각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1명 가운데 40명(78.4%)과 협상을 마쳤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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