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군 무대에 데뷔하는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첫 외국인 타자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내야수 앤디 마르테(31·도미니카공화국)를 영입했다.
KT는 “마르테와 계약금 포함한 총액 60만달러(약 6억6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키 185㎝, 몸무게 93㎏의 마르테는 우투우타의 거포로 2001년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이듬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되자마자 다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팀을 옮겼다.
마르테는 메이저리그 통산 30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8에 21홈런, 99타점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천36경기를 뛰면서 타율 0.280에 163개의 홈런을 터트리고 635타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에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한솥밥을 먹기도 한 마르테는 올해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다. 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 팀인 레노 에이스에서 126경기에 나서 타율 0.329, 19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마르테는 내년 1월 중순 입국해 KT 선수단과 함께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떠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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