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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출마 예정 두 후보, 윤후덕 의원에 ‘求愛 줄다리기(?)’

[사통팔달]

원혜영 지지 약속, 김진표 회견엔 사회 맡아

○…오는 21일 6ㆍ4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정)이 윤후덕 의원(파주)에게 기자회견 사회를 부탁해 눈길.

윤 의원은 앞서 김 의원의 경쟁 상대인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의 지지 부탁을 이미 받고 돕기로 한 상태라 김 의원의 사회 요청에 당혹스러워 했다는 후문.

하지만 정식적으로 사회를 요청한 김 의원의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윤 의원이 이를 수락하고 원 의원에게는 별도의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경선을 앞두고 김 의원이 원 의원과 가까운 윤 의원의 마음을 얻고자 정략적으로 기자회견 사회 요청이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정병국 의원 ‘한 시간 더 행복…’ 발간

○…경기도지사 출마를 본격화한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4선, 여주·양평·가평)이 경기도에 대한 비전과 자신의 라이프스토리를 담은 책 ‘한 시간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를 출간.

정 의원은 2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지세 확산에 나설 예정.

‘정병국의 첫 번째 경기행복 프로젝트’란 부제를 담고 있는 이 책에서 정 의원은 “경기도는 서울의 인구·산업 분산정책(경기 1.0 시대), 신도시 주택정책(경기 2.0 시대) 등에 의해 쫓기고 밀려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설명하며, “2018년 경기탄생 천 년을 맞아 서울보다 앞선 일자리, 교육, 문화를 갖추고,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의 중심, 찾아오는 ‘경기 3.0 시대’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혀 눈길.

아울러 정 의원은 “서울을 오가며 낭비했던 시간과 돈을 절약해 지금보다 1시간 더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면서, “이러한 경기 3.0 시대의 변화는 도시의 겉모습만 커지는 변화를 넘어 도민 개개인의 삶이 바뀌고 행복이 커지는 변화”라고 강조.

그는 ‘1시간 더 행복한 경기 3.0시대’를 이끌 전략으로 ▲경기 남부권에 대한민국의 창조경제를 선도할 한국형 실리콘 밸리인 ‘k-밸리’ 조성, ▲경기서북부권에 한류관광자원과 향후 조성될 ‘DMZ 세계평화공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인‘K-팝 밸리’조성 ▲경기 동북부권의 자연과 예술을 융합한 ‘힐링명소’인‘K-아트 밸리’조성 등을 제시.

이번 출판기념회는 전하진 의원의 사회로 뮤지컬 공연과 오케스트라 연주를 비롯해 정병국 의원의 경기 3.0 프리젠테이션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적 요소가 접목되어 진행될 예정.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후보 비방’ 지역언론사 대표 등 3명 고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을 위 반한 지역언론사 대표와 국회의원 보좌관 3명을 검찰에 고발.

도선관위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역신문 발행인 A씨를 검찰에 지난 17일 고발.

A씨는 법원으로부터 유포금지 처분을 받은 이시장의 개인사생활과 관련된 녹취록을 인터넷에 유포하고 지역신문 홈페이지에 별도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이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213건 게재한 혐의.

또 공청회에 참석하는 유권자들에게 차량제공 및 식사를 제공한 광명 지역 언론사 대표 B씨와 국회의원 보좌관 C씨도 공식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B씨는 오는 2016년 국회의원선거 광명 지역 입후보 예정자인 국회의원의 유시티사업 관련 공청회를 주관하면서 참석자 120여명에게 관광버스 3대(90만원 상당)와 식사(72만원 상당)를 제공한 혐의(기부행위). 또 C씨는 B씨에게 교통비와 음식값 등 공청회 소요비용을 부담하게 했다가 함께 고발.

도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흑색·비방 선전, 기부행위가 적발돼 우려스럽다”며 “중대선거범죄에 대해 광역조사팀 등을 투입, 철저하게 조사해 엄벌할 계획”이라고 강조.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감사원 항의 방문… 다른 의도 있나

○…군포시의회가 군포문화재단 직원채용에 문제가 있다며 청구한 감사원 감사가 최근 기각된 가운데 의원간담회를 갖고 재감사 청구와 감사원 항의 방문 등을 결의.

하지만 감사원은 같은 사항을 가지고 재감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시의회의 이런 행동이 군포시의 이미지만 추락시키고 있다는 지적.

19일 시의회와 문화재단, 감사원 등에 따르면 군포시의회는 지난 7월 군포문화재단이 인력채용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채용된 11명에 대해 임용을 취소하라며 군포시에 요구.

그러나 군포시는 군포시의회가 요구한 내용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시의회는 지난해 8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

이에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3차례 걸쳐 군포시를 찾아 사전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청구한 5개항에 대해 모두 기각한다는 내용을 군포시의장에게 전달.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사정기관인 감사원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정치적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든다”며 반응이 냉랭.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군포문화재단 인력채용과정에 문제점을 제기한 군포시의회의 청구는 기각된 것으로 같은 내용에 대해 재감사를 요구할 시받아들일 수 없다”며 “감사원 결정에 대해 항의 방문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무덤덤한 반응.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구리시의원ㆍ단체 ‘시장 사퇴 요구’ 시끌

○…구리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과 일부 단체가 ‘박영순 구리시장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지역정가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어.

19일 새누리당 구리시의원들과 관련 단체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용호ㆍ진화자ㆍ김희섭 시의원과 경기포럼, 좋은 학교 만들기 모임, 새 구리포럼 등 3개단체는 지난 16일 구리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 2012년 직권 남용으로 불법 이축허가를 내주며 이를 거부하던 직원들을 전보조치 하는 등의 부당한 인사조치를 한데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주장.

이들은 또 “이에 대해 감사원이 지난 7일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며 “특히 박 시장이 공연표 5천장을 무료로 배부해 경찰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고 시장직을 사퇴하라”고 요구. 새누리당측은 “시정 책임자가 책임회피만 하고 하나도 해결된 게 없어 뒤늦게라도 성명서 발표 필요성을 느꼈다”고 배경을 설명.

하지만 이를두고 지역 정가의 일반적인 여론은 “오래된 사안들을 모 단체가 이제 와서 수사를 의뢰하는가 하면, 새누리당 측이 수사가 어떠한 결말도 나지 않는 상태에서 시장사퇴 운운하는 것은 ‘상대당 시장후보 흠집내기’로 보인다”고 꼬집어.

구리=김두호기자 kdh25@kyeonggi.com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선정 불복 ‘잡음’

○…최근 새누리당 남양주을 당협위원장에 박성환씨(58)가 선정되자 지역 당협위원장 공모 과정에서 밀실공천이 이뤄졌다며 일부 당원들이 반발.

새누리당은 지난 16일 지역 당협위원장 공모 결과 박성환 전 시의원을 남양주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정 발표. 하지만, 공모에 응한 후보자들과 당원들은 공모 이전부터 ‘내정된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는 등 당협위원장을 이미 내정한 채 중앙당에서 형식적인 공모절차를 밟아 공모에 응한 후보자들에게 심한 배신감을 갖게 만들었다고 불만을 토로.

박 위원장은 지난 7일 열린 최종면접 마저 불참했는데도 당협위원장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공모에 응했던 후보들을 비롯해 지역 정가에선 이번 당협위원장 선정과정의 중앙당 처사에 강한 불만을 표출.

이에 박성환 당협위원장은 “당시 공모 날짜가 촉박해 추가 공모를 하는 등 2번에 걸쳐 진행됐기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다”며 “1차 공모 당시 이미 면접을 봤고, 항간에 떠도는 내정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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