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녀가 제7회 세계유스배구선수권 8강 길목에서 희비가 엇갈렸다.한국은 26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속개된 남자대회 플레이오프에서 강동진(벌교상고)과 임동규(인창고)의 활약으로 체코를 3대0으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한국은 28일 우승후보 브라질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이날 힘과 높이에서 우위를 보인 체코를 맞아 강서브와 빠른 공격으로 세트 막판마다 승기를 잡는 조직력을 뽐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풀라에서 벌어진 여자대회 플레이오프에서는 한국이 수비 난조로 숙적 일본에 1대3으로 역전패해 8강행에 실패했다.
한국여자는 이로써 예선전적 2패를 포함, 이번 대회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는 사상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91년 우승 후 2년전 3위에 올랐던 한국이 여자대회 8강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89년 유스선수권 출범 후 처음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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