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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2 (수)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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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원 우면당서 유성기음반 복원 연주회

한국고음반연구회(회장 이보형)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한국음반 전시회 및 학술대회와 유성기음반 복원 연주회를 개최한다.

한국고음반연구회는 그동안 사장돼온 조선말기와 일제시대의 고음반(유성기)을 발굴·수집 하는 등 한국음악 음향자료의 연구 및 보존을 통해 관련분야의 예술과 학술·문화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지난 89년 3월에 창립된 순수 민간 학술단체로 현재 13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연구회에서는 음향자료의 체계적인 정리를 위한 이론 축적과 옛 녹음의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결과를 유성기음반 복각, 각종 학술자료의 발간 등을 통해 꾸준히 발표해오고 있다.

올해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국음반 전시회를 오는 27일까지 서울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열고 있는데 여기에선 개인이나 단체에서 사가반(비매품)으로 발매한 CD음반 250여매중 100여점을 선정해 전시하고 있다. 이중에는 MBC에서 팔도민요를 현장에서 녹음제작한 ‘한국민요대전’, 국립국악원의 ‘한국의 굿 시리즈’, KBS의 ‘한국의 전통음악 시리즈’, 한국고음반연구회 음향자료선집, 문화재관리국의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자료 시리즈’ 등 귀중한 음반들이 눈길을 끈다.

제10회 한국음반 학술대회는 6일 오전 10시 국악박물관에서 열린다.

학술대회에선 ‘취고수음악의 음반에 대하여’와 ‘이화중선 음반연구’ ‘20세기 후반 제주도 전통음악 현장조사 자료와 음반목록’ ‘심상건 가야금 산조 연구’ ‘화청 회심곡과 염불 회심곡’ ‘제비가 연구’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된다.

유성기음반 복원연주회는 6일 오후5시 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하는데 명인 명창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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