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1시5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2동 D빌딩 앞길에서 최모양(18)과 최양의 동생(16) 등 자매가 숨져 있는 것을 이모씨(31)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에 따르면 “길을 지나다 교복과 운동복 차림의 여학생 2명이 나란히 머리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최양 자매가 3년전 재혼한 친모와 계부간의 잦은 다툼으로 괴로워 했다는 가족들의 말과 D건물 옥상에서 이들이 벗어놓은 신발 및 ‘죽고 싶다’는 내용의 일기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가정불화를 비관, 투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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