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서 IAC집행위원회 개최

유네스코 산하 국제도자협의회(IAC) 2001년 집행위원회가 경기도 이천시에서 개최된다.

세계도자기엑스포 조직위원회 김종민 위원장은 1일 지난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999 IAC 집행위원회’에서 2001년 집행위원회 개최장소로 경기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행위원회 개최는 일본 아이찌현 세토시와 경합을 벌여 세토시가 집행위원회 최종 회의직전 개최지 신청을 철회함에 따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2001년 집행위원회 회의는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세계도자기엑스포가 열리는 기간에 개최되고 장소는 이천시 설봉공원내 세계도예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IAC측은 또 경기도에 집행위원회 유치와 더불어 2004년 IAC총회도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유력시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최종결정은 2000년 8월 독일 쾰른총회에서 결정된다.

김 위원장은 “이번 IAC 집행위원회 개최유치로 2001년 세계도자기 엑스포행사가 국제적인 도자행사로 공인받게 돼 우리나라 도자예술과 도자산업의 세계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번 집행위원회에서는 한국현대도예가협회와 배진환 종합예술대학교 교수, 원경환 홍익대하교 교수가 한국 IAC 회원으로 선임돼 현재 한국 IAC회원인 신상호 홍익대학교 교수, 도예작가 박석우씨와 같이 한국 IAC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 53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설립된 IAC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도예전문 국제조직으로 현재 46개국 4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세계 각국의 도자기 관련 단체간 인적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예전문 국제조직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번 IAC 집행위원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이면서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 프랑스 방문시 열릴 도자기 전시회와 2001년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방한시 개최될 도자기 전시회에 경기도가 참여하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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